
신천지 활동에 반대하는 시민단체와 기독교계, 지역주민 등으로 구성된 '신천지대책 과천시 범시민연대'가 31일 시민 2477명의 서명부와 함께 신천지 예배당 용도변경에 반대하는 진정서를 과천시 건축과에 제출했다. 앞서 신천지는 지난 13일 과천 별양동 상가건물 9층의 용도를 '문화 및 집회시설'에서 '종교시설'로 바꾸는 신청서를 시에 정식 제출한 바 있다. 이 건물에 대한 신천지의 용도변경 신청은 2010년 부동산 소유권 취득 이후 지금까지 모두 세 차례다.
범시민연대는 진정서에서 "신천지 측은 그간 '문화집회시설' 명목으로 사용하던 9층을 이젠 아예 대놓고 '종교집회시설'로 용도변경 신청을 하고야 말았다"며 "이미 몰상식적인 포교활동을 해왔던 바, 종교집회시설로 용도변경이 돼 공격적 활동을 하게 되면 과천시에 미칠 악영향은 불 보듯 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원래 이 건물은 많은 인원이 한 자리에 몰려 집회를 하는 용도로 설계된 건물이 아니다"라며 "과천시청은 세밀한 법률 검토를 통해 과천시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보다 안전하고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촉구했다.
과천시는 접수된 진정서와 서명부를 신천지 측 용도변경 신청 심사 과정에서 참고할 방침이다. 시는 그동안에도 지역주민 반감과 안전 문제 등을 이유로 신천지 측의 반복된 용도변경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아왔으며, 이번 신청에 대한 최종 결정도 비슷한 기조로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나온다.
출처: CBS노컷뉴스 · 원문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