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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원초·중 학부모회 반대 성명

수원지방법원이 지난 4월 24일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신천지)이 과천시를 상대로 낸 용도변경 거부처분 취소소송에서 신천지 손을 들어주자, 과천시는 이에 불복해 5월 14일 항소장을 제출했다. 그럼에도 별양동 건물 전체가 신천지 종교시설로 쓰일 가능성이 커지자, 과천문원초등학교와 과천문원중학교 운영위원회·학부모회는 21일 성명을 내고 용도변경에 반대한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두 학교와 신천지 소유 건물은 불과 50m 거리에 있다.

문원초 아버지회 고문 A씨는 국민일보와의 통화에서 "코로나 팬데믹 이후 주민들 사이에 신천지를 향한 불안감이 잠재했는데, 이번 소송 결과로 그 불안감이 더욱 커졌다"며 "신천지가 용도변경을 통해 대형 성전을 만들고 본격적으로 포교를 확대한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지 모른다는 우려가 크다"고 말했다. 문원중 운영위원장 B씨도 "해당 건물은 학교 및 주거지와 불과 50m 거리에 있다"며 "신천지가 고민 상담 등을 내세워 아이들이나 청소년들을 상대로 교묘히 포교한다고 하는데 학부모로서 심히 우려된다"고 말했다. 그는 "기독교만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 지역 시민과 학부모 다수도 반대하는 만큼 종교 갈등으로만 치부할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과천지킴시민연대와 학부모회는 신천지 측의 종교시설 건립을 반대하는 서명운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과천시가 항소한 만큼 소송은 항소심에서 다시 다뤄질 예정이며, 지역 학부모단체들의 반대 움직임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출처: 국민일보 · 원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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