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의힘 과천의왕당원협의회(위원장 최기식)가 10월 29일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신천지) 종교시설 용도변경에 반대하는 시민 서명부를 과천시에 공식 전달했다. 지난 추석 연휴 기간 과천시 대공원 나들이길과 중앙공원 등에서 벌인 서명운동에 짧은 기간에도 600여 명의 시민이 동참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천지는 2006년 과천 별양동 소재 건물 9층을 매입해 '업무시설'을 '문화 및 집회시설'로 변경했고, 2023년 3월에는 이를 다시 '종교시설'로 바꿔달라는 신고를 냈지만 과천시가 주민 민원과 지역사회 갈등, 공익 저해 우려를 이유로 거부하면서 신천지가 불복해 제기한 행정소송이 진행 중이다.
최기식 위원장은 "신천지의 용도변경 문제는 특정 종교에 대한 찬반의 문제가 아니라, 도심 한복판에 있는 대형 종교시설이 시민 생활환경과 안전에 미칠 영향을 우려한 시민들의 정당한 목소리"라며 "재판부는 시민들의 뜻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공공성과 도시의 균형 발전을 최우선으로 판단해달라"고 말했다.
당협 측은 앞으로도 지역 현안에 대한 여론을 수렴하고 생활 속 안전과 공공성을 지키기 위한 활동을 지속해서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과천지킴시민연대 등 지역 시민단체도 신천지 측의 용도변경 시도가 이단 교리 포교 거점화, 시민 생활 안전권과 자녀 학습권 침해로 이어질 수 있다며 대규모 집회 등으로 반대 목소리를 이어가고 있어, 행정소송 결과에 관심이 쏠린다.
출처: 국민일보 · 원문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