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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소심 앞두고 대규모 반대집회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이 과천시 별양동의 옛 이마트 건물 9~10층을 종교시설로 용도변경하려는 시도에 반발해, 과천학부모연합회 등 22개 시민단체로 구성된 '신천지 아웃 과천시비상대책위원회'가 12일 오후 5시 중앙공원에서 대규모 반대집회를 열었다. 경찰 추산 약 1000명이 참석했으며, 이들은 정부과천청사 앞까지 평화행진을 벌인 뒤 자진 해산했다. 신천지는 2006년 이 건물 9층을 매입해 문화 및 집회시설로 용도를 바꾼 데 이어 2023년 3월 종교시설로 재변경해달라고 신고했으나 과천시가 이를 받아들이지 않자 행정소송을 냈고, 올해 4월 1심에서 승소해 현재 과천시가 항소한 상태다.

집회에 참석한 시민단체는 성명에서 "이 건물은 반경 1km 안에 유치원과 초·중·고교 등 7곳이 밀집한 곳"이라며 "종교시설로 용도변경되면 교육환경과 공동체 안전에 심각한 악영향을 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전체 인구 8만여 명인 과천에 신천지 교인 4만여 명이 매주 집회하겠다는 것"이라며 신천지 측에 용도변경 시도 철회를 촉구했다. 지역구인 이소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연단에 올라 "이재명 정부에 신천지의 불법행위에 대한 엄정한 조사를 촉구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신천지 관계자는 "이는 신천지예수교회를 배척하는 행위"라며 "과천시와 시의회가 지구단위계획이나 관련 조례를 보완하겠다는 것은 신천지의 재산권 행사를 제한하려는 종교 편향 행정"이라고 반박했다.

시민단체는 이날 앞서 지난달 제출한 2만여 명 규모의 용도변경 반대 서명에 이어, 항소심 재판부 판단을 압박하겠다는 방침이다. 과천시와 신천지 측에 따르면 항소심 기일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과천시는 1심 패소 사유였던 '막연한 우려' 대신 구체적 근거를 제시하기 위해 교통·안전성 입증 용역에 착수한 상태로, 그 결과를 항소심 변론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출처: 연합뉴스, 한겨레, MBC뉴스, EBS, 인천일보, 교회와신앙, 현대종교, 노컷뉴스, 평화나무, 기독신문, 경기일보, 더팩트 · 원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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