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심 유죄 판결로 윤미현 과천시의원(국민의힘, 중앙·별양·과천동)의 신천지 간부 이력이 확인되자, 과천 지역사회에서 제명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5월 20일 CBS노컷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지역주민 430여 명으로 구성된 과천시민행동과 과천시민연합회, 더불어민주당 의왕·과천 지역위원회, 전국공무원노동조합 과천시지부, 과천시기독교연합회 등이 잇따라 윤 의원에 대한 조치를 요구하고 나섰다. 과천시의회는 윤리위원회 개최 여부를 논의 중이다.
과천시민행동과 과천시민연합회는 "수사와 재판에서 신천지 간부 이력이 증명된 것을 토대로 사태가 재발하지 않도록 대응할 책임이 국민의힘과 과천시의회에 있다"며 "스스로 사퇴하거나 과천시의장이 윤리위원회를 열어 제명치 않으면 반드시 주민소환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최승혁 과천시지부장은 "이번 판결로 시민들까지 속여 왔다는 게 드러났는데 예산심사나 행정사무감사를 할 명분이 있는지 의문"이라고 말했고, 과천시의회 김진웅 의장은 "윤리위원회 관련 변호사 자문을 받은 상태로 의원들과 개최 여부를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윤 의원은 '신천지 최대 피해자'라는 제목의 서면 답변에서 "이미 신천지로부터 내침을 받아 5년 가까이 집단린치에 가까운 공격을 받았다"며 "8년간 의정활동을 하면서 신천지를 대변하는 행정을 하지 않았다는 것은 지역 목회자 연합과 신천지 대책위 목사들이 확인한 사항"이라고 반박했다. 이후 언론중재위원회 조정에 따라 윤 의원 측은 "2018년 4월경 신천지 반대 활동에 참여했다는 이유로 신천지예수교회로부터 고소·제명을 당했으며, 신천지와 관련해 의정활동을 한 사실이 없다"고 밝혀왔다.
윤 의원은 답변에서 "의회에 또 존재하고 있을 신천지 정치인에 대한 제보와 사실관계를 밝혀달라는 요청을 여러 차례 받았다"며 다른 의혹도 언급했다. 검찰의 항소로 이 사건은 항소심으로 넘어갔고, 시의회의 제명 논의와 별도로 지역사회의 압박은 계속될 전망이다.
출처: CBS노컷뉴스 · 원문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