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들, 이마트 매입 반대집회

신천지가 지난해 12월 26일 매입한 과천시 별양상가의 10층짜리 '스노마드' 빌딩(과천이마트 입주 건물)이 지난 2월 등기이전을 마치며, 이 건물을 종교시설로 용도변경하려는 움직임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 이에 과천시민회(회장 신원수)를 비롯한 지역 시민단체는 3월 8일 오후 과천중앙공원에서 집회를 열고 신천지의 건축 및 종교단체 허가에 반대한다는 뜻을 밝혔다. 참가자들은 "신천지 아웃, 이마트 변경허가 반대한다"는 구호를 반복해서 외쳤다.
신원수 회장은 "조용하고 인심 좋은 이 도시에 과천시 인구의 3.5배인 30여만 명의 신도가 있는 신천지교회가 들어오려고 건물을 매입했다"며 "이 많은 사람을 상상만 해도 아찔하다. 과천시청은 시민 생존권을 보호할 책임이 있으므로 집회시설을 허용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시민활동가 김동진은 "과천시를 신천지천국으로 만들려는 신천지교회는 과천시민들을 무서워한다"며 "시민들이 연대해 행동으로 보여줘야 하며 오늘이 그 출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해문 전 경기도의원(3선)은 대구 대명동에서 신천지가 건물 일부를 임차해 예배를 보다 결국 건물 전체를 매입해 교육원 등으로 넓혀 쓴 사례를 들며 "과천 이마트 건물을 그렇게 활용하면 수천 명이 과천에서도 활동하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는 이미 사유재산이 된 상황이라 시청의 법적 대응이 쉽지 않다면서도 "시민의 힘은 크다, 종교계·언론계·사회단체가 다 함께 힘을 합해 허가를 막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강대희 과천시민회 부회장은 "약 8만 과천 시민이 적극 나서 건축과 종교집회 활동을 저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출처: 뉴스에이, 이슈게이트 · 원문 보기
동네정 편집 · 2025-03-08 등록 · 2026-08-13 수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