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과천시에 본부를 둔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이 지난해 12월 26일 과천 이마트 건물을 매입하고 올해 2월 16일 등기 이전까지 마친 사실이 알려지면서, 과천시민회(회장 신원수) 주최로 3월 8일 과천중앙공원에서 반대 집회가 열렸다. 과천 지역 시민단체 회원과 주민들은 신천지가 이 건물을 종교 집회 장소로 쓰지 못하도록 과천시장에게 건축 허가와 종교단체 허가를 내주지 말라고 요구했다.
신원수 회장은 성명서에서 "과천시 인구의 약 3.5배인 30여만 명의 신도를 둔 신천지가 이 조용한 도시에 들어오려 한다"며 "신천지는 시민의 삶의 질을 떨어뜨렸다"고 주장했다. 이해문 전 도의원(3선)은 등기부를 근거로 매입·이전 일자를 확인했다며 "사유재산이라 시청이 법적으로 대응하기 만만치 않지만, 종교계·언론계·사회단체가 힘을 합해 허가를 막아야 한다"고 말했다. 강대희 과천시민회 부회장은 "약 8만 과천 시민이 적극 나서 건축과 종교집회 활동을 저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참가자들은 이마트를 매각 이전 상태로 되돌려야 한다고 요구하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반대 운동을 예고했다. 한강섭 시민회고문은 "법으로 싸워도 용도 변경을 해줘야 한다는 규정은 없다"며 시장의 불허 결정을 촉구했고, 시민들은 종교계·시민단체와 연대해 향후 허가 저지 활동을 이어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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