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계용 과천시장은 2026년 6월19일 하영주 과천시의회 의장, 황선희 부의장, 김동진·지태훈 시의원 당선자와 함께 우희종 한국마사회장을 만나 경마공원 이전 문제와 양 기관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만남은 신 시장이 지난 6월3일 지방선거에서 경마공원 이전 반대를 1호 공약으로 내세워 당선된 이후, 마사회 수장과 처음 마주 앉은 공식 자리였다.
신 시장은 이 자리에서 경마공원이 "현재의 과천시민뿐만 아니라 미래 세대가 함께 누려야 할 매우 소중한 공간"이라고 말하고, "도시가 감당할 수 있는 기반시설과 정주 여건이 충분히 마련될 수 있는지 원점에서부터 면밀한 검토가 선행돼야 한다"고 요청했다. 그는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갈등이 아닌 협력"이라며 과천시와 마사회가 함께 지혜를 모아 문화·관광·생태가 어우러진 지속가능한 발전 방안을 만들어가야 한다고 주문했다. 우희종 마사회장은 "마사회의 요구와 역할이 충분히 반영되지 않는 이전에는 반대 입장"이라고 답하며 "공기업 발전이 국가 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정부와 지속적으로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The Next City 과천'을 위한 미래세대 중심의 생태·문화 공간 조성에 마사회도 적극적으로 기여하고 싶다"며 마사회 부지 내 일부 공간을 아이들과 청년들을 위한 공간으로 발전시키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만남으로 신 시장 취임 이후 과천시와 마사회 간 공식 소통 채널이 열렸지만, 이전 자체에 대한 양측의 근본적 입장차는 좁혀지지 않은 채였다. 시와 마사회는 앞으로도 협의를 이어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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