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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계 5개 노조, 공동 삭발

한국마사회노동조합 등 마사회 산하 5개 노조는 25일 오후 경기 과천시 렛츠런파크 서울 금동마상 앞에서 '경마노동자 총력투쟁 결의대회'를 열고 정부의 경마공원 이전 계획에 반대하는 집단행동에 나섰다. 한국마사회노동조합(위원장 박근문), 전국경마장마필관리사노동조합(위원장 이찬웅), 한국마사회경마직노동조합(위원장 허연주), 한국마사회전임직노동조합(위원장 모규표), 전국공공산업희망노동조합 한국마사회지부(지부장 김도환) 등 5개 노조가 참여했으며, 한국노총 산하 21개 산별노조가 함께해 주최 측 추산 1500여명이 모였다.

한국노총 김동명 위원장은 "2만4000 노동자 삶의 터전인데 정부는 이해관계자의 목소리를 무시한 채 발표했다"며 "노동자들의 삶을 무너뜨리라고 만든 정부가 아니다"라고 이재명 정부를 직격했다. 박근문 마사회노조 위원장은 "이 땅은 마음대로 처분할 땅이 아니다. 국민의 쉼터이자 노동자의 삶의 터전"이라며 "이 땅에 있어야 할 이유가 너무나 많은데 떠나야 할 이유는 한 가지도 듣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찬웅 마필관리사노조 위원장은 "경북 영천 이전에 17년이 걸렸는데 그 두 배에 해당하는 것을 5년 안에 옮기라고 한다"며 "1700개의 마방과 시설, 예민한 경주마들이 적응하는 것도 문제"라고 지적했다. 허연주 경마직노조 위원장은 "경마직 960명은 주말을 반납하고 청춘을 보내왔는데 이제 정부의 오만한 칼날 앞에 섰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결의대회에서는 박근문·이찬웅·모규표·허연주 위원장과 김도환 지부장 등 5개 노조위원장이 정부 정책에 반발하는 뜻에서 공동 삭발을 단행했다. 노조는 "이전계획 전면 재검토 없이 어떤 논의에도 응하지 않을 것"이라며 향후 정부가 태도 변화를 보이지 않을 경우 투쟁 수위를 높여가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출처: 이슈게이트, 뉴스1, 연합뉴스, 매일노동뉴스, 중부일보, 농민신문, 한국경제, 참여와혁신, 한겨레, 신아일보, 경인종합일보, 뉴시스, 경인미래신문, 한국농어민신문, 기호일보 · 원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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