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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마직노조·시민들, 서명운동·현수막

한국마사회경마직노동조합은 31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과천 렛츠런파크에서 내장객을 상대로 경마장 이전 반대 서명운동을 벌였다. 노조원들은 '경마팬 여러분 도와주십시오, 과천경마공원 이전 반대'라는 팻말을 세워두고 정부의 발표 방식을 문제 삼았다. 같은 날 과천 시내 곳곳에는 '과천을 사랑하는 시민들(과천난개발대책위원회)' 명의로 "경마장 쫓아내고 아파트를? 과천을 교통지옥으로 만들지 마라", "500억 세수 버리고 교통지옥 웬말이냐! 경마장 이전 주택공급 결사반대" 등이 적힌 현수막이 내걸렸다.

서명대에 나선 한 노조 관계자는 "정부의 기습적 경마장 이전 발표를 뉴스를 통해 알았다"며 "종사원 수만명의 생계가 달린 문제에 대해 정부가 경마장 종사자들을 이렇게 무시하는 것은 너무 심하지 않느냐"고 호소했다. 노조는 이날 소식지를 통해 "정부 발표 하루 전인 28일 이소영 의원에게 반대 입장을 전달했다"고 밝히고, 다음달 3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임미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만나 고용 불안 문제를 제기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최기식 국민의힘 과천의왕당협위원장도 이날 서울대공원 나들이길에서 반대 서명을 받으며, 9800호 산출 근거와 교통·환경·교육 영향 검토 자료, 과천시와의 사전 협의 내역 등에 대한 정보공개청구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시민들은 정부와 지역구 의원이 대안으로 제시한 광역교통개선대책에 대해 "사탕발림"이라며 불신을 드러냈다. 노조와 시민사회는 오는 2월 7일 경마공원 주택공급 철회를 요구하는 대규모 집회를 예고해, 반발 움직임이 다음 달로 이어질 예정이다.

출처: 이슈게이트 · 원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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