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와 경기도의회는 2일 오후 2시 과천 한국마사회 본관 대강당에서 '2026 경기도 정책토론회'를 공동 개최하고 경마공원 이전 문제에 대한 말산업 발전방안을 논의했다. 김현석 경기도의원(국민의힘, 과천)이 좌장을 맡은 이날 토론회에는 유승호 한라대학교 말산업자원학과장과 김혜민 법무법인 송천 변호사가 발제자로 나섰다.
김혜민 변호사는 경마공원을 이전하는 대신 존치하며 주변을 단계적으로 개발하자며 '관광·레저·주거(L)', '말산업·문화·데이터(E)', '첨단산업·MICE(A)', '생태·공원(P)'을 결합한 'G-LEAP 클러스터' 조성을 제안했다. 그는 이 방안이 실현되면 연간 방문객 900만명 이상, 비경마 소비 7조2000억원, 생산유발 23조~24조원, 고용유발 약 17만명, 지방세 효과 연 900억원 이상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토론자로 참석한 황선희 과천시의회 경마공원이전대응특별위원회 위원장은 "누구를 위한 경마공원 이전인지 묻고 싶다"며 "주택을 마련할 인프라는 준비됐는가, 2만4000명의 일터는 어디로 가는가"라고 반문했다. 강민아 과천시 세무과장은 경마공원이 연간 약 508억원의 지방세수를 안겨주며 이는 2026년 과천시 전체 세입예산의 약 11%에 달한다고 밝혔고, 김창근 한국건설감정사회 회장은 경마공원 존치를 전제로 한 '센트럴파크형 복합개발'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토론회를 주최한 김현석 의원은 "과천의 선택은 '경마장을 비울 것인가'가 아니라 '경마공원을 미래 도시 자산으로 어떻게 전환할 것인가'의 문제"라고 말했다. 이날 제기된 존치·복합개발 방안들은 이후 정부의 이전 강행 방침에 맞서는 과천 지역 정치권의 대응 논리로 이어졌다.
출처: 경인일보, 경기신문, 서울신문(서울Pn), 안전신문, 일간경기 · 원문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