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미애 경기도지사 당선인의 인수위원회인 '공정·혁신·포용 경기준비위원회' 문화예술특별위원회는 2026년 6월28일 브리핑을 열고 과천경마공원을 경기도 내로 이전·유치해 가족형 테마파크로 조성하기 위한 전담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겠다고 발표했다. 정부가 공공주택 공급 계획에 따라 과천경마공원 이전 시기를 2029년으로 앞당겨 추진하는 가운데, 한국마사회 노사도 경기도 내 이전을 전제로 한 합의문을 정부에 제출한 상태라고 위원회는 설명했다. TF는 후보 부지의 적합성 검토, 유치를 희망하는 시·군 간 조율, 한국마사회와의 협의 등을 맡는다.
김준혁 문화예술특별위원장은 "오늘 발표한 정책은 그동안 경기도가 쌓아온 문화 기반 위에서 민선 9기 경기도정의 가치를 한 단계 더 발전시키는 연속선상에 있다"며 "단순한 사행성 경마장이 아닌 승마 등 문화 공간을 확보해 유치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위원회에 따르면 현재 과천경마공원은 약 35만평 규모이며, 마사회 측은 이전 부지로 이보다 넓은 50만평을 요구하고 있다. 장학철 문화예술특위 간사는 "경기도는 현재 연간 약 4000억원의 레저세를 확보하고 있다"며 경마공원이 다른 지역으로 이전할 경우 세수 감소가 불가피하다는 우려도 함께 전했다.
위원회는 한국마사회 산하 7개 노조 가운데 3개 노조가 이미 도내 이전에 동의하며 세제 감면 혜택을 포함한 합의문 작성을 마쳤다고 밝히고, 앞으로 경기도가 나머지 조율 역할을 맡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이번 TF 구성으로 경마공원 이전을 둘러싼 논의는 '이전 반대'를 요구하는 과천시·시의회 측과 '도내 유치'를 추진하는 경기도 측으로 뚜렷하게 갈리는 양상이 됐다.
출처: 중부일보, 경인일보, 경기신문, 뉴시스, 연합뉴스, OBS경인TV, B world, 동방일보 · 원문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