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계용 과천시장이 2023년 9월 25일 저녁 과천지식정보타운 갈현동 르센토데시앙 단지에서 열린 하반기 '과천 사는 이야기 마당'에서 과천지구 종합병원 유치와 관련한 입장을 밝혔다. 이 자리에서 신 시장은 이한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이 같은 날 과천시청을 방문해 3기 신도시 주택 추가 공급 방안을 설명했다고 전하며, "과천지구는 주택 추가 공급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신 시장은 국토교통부가 과천지구 지구계획을 이르면 2023년 12월, 늦어도 2024년 3월까지 승인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신 시장은 종합병원 유치와 관련해 "과천지구 지구계획이 승인나면 과천시가 어떤 병원을 원할지 결정해 공모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고대 병원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지만 사업권을 특정 병원에 줄 수 없다"며 "공모에 참여하는 병원 중에서 선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려대의료원이 2022년 11월 과천·남양주 두 곳에 진료·교육을 특화한 4차 병원을 추진한다고 공식 발표했음에도 최근 백지화설이 나도는 데 대해, 과천시는 "종합병원 유치기조가 바뀐 것은 없다"면서도 "고대의료원도 적법한 공모절차를 거쳐 선정해야 특혜의혹도 없어진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신 시장은 또 3기 신도시 다른 지역이 자족 용지를 줄이고 주택 공급을 늘리는 방향으로 가는 것과 달리, 과천지구는 입지 여건이 좋아 기업 유치 수요가 있는 만큼 자족 용지를 늘리고 용적률을 상향해 주민 재정착을 지원해 달라고 국토부에 요청했다고 밝혔다. 그는 과천시립요양원은 짓고 있지만 중산층 어르신을 위한 시설은 민간이 맡아야 한다며 과천지구 내 병원과 실버타운 조성도 함께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종합병원 유치를 둘러싸고 '빅5' 병원보다 접근성 높은 상급병원이 낫다는 의견과 어린이 전문병원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엇갈리는 만큼, 어떤 형태의 병원을 유치할지는 향후 시민 의견 수렴 절차를 거쳐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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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계용 시장이 고대의료원과 MOU에도 불구하고 종합병원을 공모로 선정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