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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시 · 20134월 25일 · 신천지

상가연합회, 신천지 설문에 반발

신천지가 2013년 2월 15일부터 3월 14일까지 실시한 '과천 상가 인식 조사' 결과를 최근 인근 상인들에게 배포하자, 과천상가연합회 등 상인들이 오히려 신천지 때문에 장사가 안된다며 반발하고 나섰다. 신천지는 과천시 중앙동과 별양동 일대에 총회본부와 집회시설, 교육장 등을 두고 있으며, 신천지 종교행사가 열리는 수요일과 금요일 오후 6시가 되면 총회본부가 있는 상가건물에서 손님들의 발길이 끊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거 신천지가 이 일대에서 폭력을 행사한 적이 있어 주민들이 신천지 신도들이 모이는 시간대에 근처 출입을 꺼린다는 것이다. 중앙동 인근에서는 가건물 형태의 신천지 교육장 때문에 주말마다 수백 명의 신도가 몰려들어 주변 상가의 주차장과 화장실을 점거하는 피해도 이어지고 있다.

과천상가연합회 관계자는 "신천지 신도들이 직접 여기 와서 지역경제를 위해 소비를 하고 참여를 했으면 모를까, 겪어보지도 않은 분들이 이 설문조사를 했다는 자체가 좀 그렇다"고 말했다. 한 음식점 관계자는 "주말이면 식당 주차장을 먼저 다 사용하기 때문에 장사에 영향을 받는다"고 토로했고, 또 다른 음식점 관계자는 "손님들이 불편을 호소하는데 그쪽 단체에 뭐라고 이야기하기는 어렵다. 그쪽 단체가 보이지 않게 엄청 큰 것 같아 우리한테 어떤 피해가 올 수 있는 상황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과천상가연합회는 이 같은 이유로 2010년부터 과천시에 대책을 요청하는 민원을 제기해왔다고 밝혔다.

신천지대책전국연합(대표 신현욱 전도사)은 신천지가 지역경제 활성화를 내세워 전통시장 이용 캠페인이나 상인 대상 설문조사를 벌이는 사례가 있다며 포교 전략에 속지 말 것을 당부했다. 이 단체는 과천지역 신천지 신도들이 교육장 내 식당에서 단체로 식사를 하고 하루 5천 원가량의 활동비를 받고 움직이기 때문에 실제 지역상권 활성화와는 거리가 있다고 지적했다. 과천상가연합회는 상업시설 주차장 점거 등에 대한 대책을 계속 과천시에 요청하겠다는 입장이다.

출처: 노컷뉴스 · 원문 보기

이 사건의 흐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