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부의 과천 경마공원 이전 계획을 놓고 6·3 지방선거 국면에서 지자체 간 유치 경쟁이 한층 뜨거워지고 있다. 정명근 더불어민주당 화성특례시장 후보는 경주마 조련단지 부지 등 말산업 클러스터 조성에 필요한 기반을 갖춘 화옹지구에 경마공원을 유치해 화성국제테마파크·해양테마파크 관광단지, 제부도 관광명소화 사업과 연계한 관광특구로 키우겠다는 공약을 내걸었다. 전진선 국민의힘 양평군수 후보도 양평읍 신애리 용문산 군 사격장 부지에 경마공원을 유치하겠다고 나섰다. 앞서 지난 3월에는 의정부·양주·포천·동두천·연천 등 경기북부 경원권 5개 시·군이 경마장 이전과 방산 클러스터 유치에 협력하겠다는 공동선언을 내놓기도 했다.
전진선 후보는 "국방부 소유 국공유지인 만큼 사유지 보상 문제가 없어 속도와 비용 측면에서 경쟁력이 있다"며 "KTX와 서울양평고속도로,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등 광역 교통망을 기반으로 접근성도 충분하다"고 말했다. 그는 경마공원 유치로 연간 세수 1000억원, 직접 고용 4000여 명 등 지역경제 체질 개선 효과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반면 과천에서는 반발이 여전하다. 과천시는 이미 4곳에서 공공주택지구 개발이 진행 중인 상황에서 추가 개발은 수용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며, 일부 시민들도 도시 기반시설 부담과 교통 혼잡을 이유로 이전·공급 계획 철회를 요구하고 있다.
세수 확대와 관광산업 활성화를 내세우는 유치 희망 지자체와, 문화·여가 기능 상실과 기반시설 부담을 이유로 반대하는 과천의 입장이 첨예하게 엇갈리면서 경마공원 이전 논쟁은 지방선거 이후에도 핵심 현안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출처: 경기신문 · 원문 보기
추미애 경기지사 후보가 과천 유세에서 경마공원 이전부지 주택공급 계획에 이견을 밝혔다.
신계용 과천시장 후보가 한국마사회 노조위원장을 만나 경마공원 이전에 절대 반대한다고 밝혔다.
화성·양평 등 경기 지자체들이 잇따라 경마공원 유치 공약을 내걸며 경쟁이 뜨거워지고 있다.
정부가 부동산관계장관회의에서 과천 경마장 등 착공 시점을 2029년으로 앞당기겠다고 밝혔다.
김현석 경기도의원이 도의회 5분 자유발언에서 경마공원 이전을 '일석사고'로 규정하며 결사반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