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경마산업 비대위, 28일 국회서 과천 경마장 先이전 규탄 회견
정부가 지난 13일 발표한 '전월세 및 매매시장 안정을 위한 주택 신속공급 방안'에 따라 과천 경마공원과 국군방첩사령부 일대 부지에 9,800호 규모 주택을 공급하고 착공 시기를 2029년 12월로 앞당기는 계획이 알려지면서, 경마공원 이전 반대 여론이 과천 지역을 넘어 확산되고 있다. 정부 계획에는 일부 마사시설을 2028년 경기 화성 화옹지구로 먼저 이전하는 방안도 포함됐다. 이미 경마공원 곳곳에는 '이전 반대' 현수막이 내걸렸고, 주민과 한국마사회 노조의 반발이 이어져 왔다.
이런 가운데 한국경주마생산자협회 등 10개 유관단체로 구성된 '축산경마산업 비상대책위원회'가 새롭게 결성돼 오는 28일 오후 1시 40분 국회의사당 계단 앞에서 정부 방안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열기로 했다. 비대위는 말산업 종사자 약 2만4000명의 생존권 확보를 회견의 목적으로 내세웠다.
비대위는 "주택 공급이라는 정책 목적은 이해하지만, 105년 말산업의 뿌리와 종사자 생존을 담보로 한 일방적 조치는 수용할 수 없다"고 밝혔다.
비대위의 국회 앞 회견을 계기로 경마공원 이전을 둘러싼 갈등은 과천시·주민·마사회 노조에 이어 말산업 관련 단체까지 가세하며 한층 더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가 9월까지 이전 대상지를 선정하겠다는 방침을 유지하고 있어, 회견 이후 정부와 반대 측의 마찰이 계속될 전망이다.
출처: 뉴시스, 국민일보, SR타임스 · 원문 보기
동네정 편집 · 2026-08-25 등록 · 2026-08-27 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