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과천도시공사가 10월 24일 공고한 막계동 특별계획구역(자족1구역) 민간사업자 공모에 지난 4일 마감 결과 39개 기업이 사업참여의향서를 제출했다고 5일 밝혔다. 제출 기업은 시행법인 성광의료재단(차병원)·차헬스케어·차바이오텍·차케어스 등 차병원그룹 계열사와 건설사 대우건설·코오롱글로벌·신영·SK D&D·엠디엠플러스, 금융권 하나은행·미래에셋증권, IT기업 LG CNS 등이었다. 39개 기업 중 실제 종합병원을 운영하는 의료재단은 차병원그룹이 유일했다. 지난 9월 4일 사업설명회에 400여 명이 몰렸던 관심이 이번 의향서 접수로 이어진 셈이다.
과천도시공사 관계자는 "종합병원 등은 이번에 의향서를 제출하지 않았어도, 의향서를 낸 최소 1개 기업이 포함된 컨소시엄을 구성하면 사업계획서를 제출할 수 있다"며 "최종 참여기관들은 향후 사업계획서 신청 결과와 평가를 통해 확정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반면 건설업계에서는 참여의향서 제출이 실제 사업신청으로 이어지는 비율이 높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왔다. 한 건설업계 관계자는 "병원들의 재정이 안 좋다 보니 공모사업 참여시 공사비 지원, 토지 무상대여 등 요구조건이 많다"며 "공모사업에 참여하는 기업들이 의료재단들을 다 접촉했지만 아직 강도 높은 확약까지 이뤄진 곳은 없다"고 말했다.
이번 공모는 컨소시엄 구성원 중 사업참여의향서 제출자가 1인 이상이면 사업신청이 가능한 구조로, 과천도시공사는 2025년 2월 4일 종합병원이 포함된 민간사업 컨소시엄의 사업신청서를 접수한 뒤 평가위원회 심의를 거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막계동 특별계획구역은 10만8천333㎡ 규모로 용적률 500%, 최고 30층까지 건축이 가능한 부지다. 옛 우정병원 시공사 부도로 20여 년째 종합병원 부지가 방치돼 온 과천시로서는 2021년 고려대의료원과의 업무협약 이후 이어져 온 병원 유치 시도가 처음으로 시장의 실제 관심을 확인한 국면이었다.
출처: 경인일보, 중부일보, 이슈게이트, 과천시대신문 · 원문 보기
과천도시공사가 막계동 특별계획구역 공모에 39개 기업의 참여의향서를 접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