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천지 대구교회 관련 확진자가 지난 16일 경기 과천시 별양동 신천지예수교 총회본부에서 열린 예배에 참석했던 사실이 뒤늦게 확인되면서, 과천시가 21일부터 본부 예배당과 인근 교육관 등 관련시설 5곳을 폐쇄했다. 서울 서초구에 거주하는 이 확진자는 지난 12일 대구 신천지교회를 방문한 뒤 16일 과천본부 예배에 참석했고, 19일부터 증세가 나타나 20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과천시는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총회본부와 주변 4개 건물에 흩어져 있는 교육관 등 5곳에 대해 일시 폐쇄와 집회 금지 조치를 내리고 방역 소독을 마쳤다.
김종천 과천시장은 페이스북을 통해 "확진자가 17일 과천에서 지인과 식사를 했고, 함께 식사한 지인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상황을 전했다. 김 시장은 "지금 상황에서는 지역사회 감염 우려가 아주 높아졌다고 판단된다"며 "과천 신천지 교회 시설을 이용한 신도들은 증세가 없더라도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상담을 받아 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시는 신천지 대구교회 확진자와 예배일(9일·16일)에 함께 있었던 신도 6명이 확인된 20일에도 본부와 주변 시설 방역 소독을 실시한 바 있다.
과천시는 감염 경로 차단을 위해 종합사회복지관, 노인복지관, 장애인복지관, 청소년수련관, 정보과학도서관, 문원도서관, 시민회관, 관문실내체육관, 문원 게이트볼장 등 관내 다중이용시설도 코로나19 상황이 진정될 때까지 휴관하기로 했다. 서초구 확진자는 국립중앙의료원에 격리 조치됐으며, 과천 본부를 통한 확산 우려가 커지면서 이후 경기도 차원의 강제 역학조사 등 후속 조치로 이어졌다.
출처: SBS, 뉴스1, 한국경제, 연합뉴스TV · 원문 보기
과천시가 신천지 관련시설 5곳에 감염병예방법에 따른 일시 폐쇄·집회금지 조치를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