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암 데이터센터 시행사, 환경영향 결과 공개
과천주암지구 업무1-9블록에 들어서는 소형 데이터센터를 두고 인근 주민들은 전자파와 소음·진동, 열섬 현상을 이유로 반발해 왔다. 사업 시행주체인 과천주암대토리츠는 10월 6일 과천 농협 본점 대강당에서 주민설명회를 열고 전문가 그룹이 분석한 '환경 영향성 검토' 결과를 공개했다.
이 데이터센터는 대지 2274㎡에 지하 3층~지상 7층, 연면적 1만4538㎡ 규모로 들어선다. 수전용량(전기를 끌어다 쓸 수 있는 최대 용량)은 9.5MW다. 도심 인근에서 자율주행·스마트시티·로봇 제어 같은 서비스를 지원하는 소형 데이터센터다. 주암대토리츠는 주변 아파트·업무시설과 같은 22.9kV 배전선로로 전력을 공급받기 때문에 송전탑이나 초고압 송전선을 따로 세우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설명회에서 공개된 검토 결과는 이렇다.
- 전자파: 부지 주변 측정값이 최대 1.46mG, 최소 0.02mG, 평균 0.44mG로 국내 기준(833mG)의 0.2% 이내라고 밝혔다. 가정 내 전자제품보다 훨씬 낮은 수준이라는 설명이다.
- 열섬 현상: 냉동기 배출열이 주변 공기와 빠르게 희석되도록 계획했고, 시뮬레이션 결과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 소음·진동: 발전기와 냉동기에 방음·방진 장치를 설치해 주거지 기준인 소음 45dB(A), 진동 49dB(V)를 모두 충족한다고 밝혔다.
- 화재: 365일 24시간 감시 시스템을 갖추고 배터리실을 방화벽으로 별도 구획한다. 자동화재탐지센서와 경보기, 방화구획, 연기제어 시설을 더해 일반 사무실보다 강화된 설계를 적용한다. 주거지와 배터리실 사이 이격거리도 최대한 확보한다.
환경 영향성 분석을 진행한 한 관계자는 "환경 영향성 분석 및 검토 결과 주민들이 염려하시는 영향은 거의 없다는 것을 생각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전문가들은 데이터센터를 둘러싼 갈등을 주민과 사업주체, 지자체 등에만 맡겨서는 안 된다고 지적한다고 파이낸셜뉴스는 전했다.
출처: 파이낸셜뉴스 · 원문 보기
동네정 편집 · 2026-10-06 등록 · 2026-10-09 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