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청 공무원노조, 시의회 모욕적 발언 규탄
과천시청 공무원노조가 제10대 과천시의회 첫 행정사무감사를 앞두고 '공직자에 대한 과천시의회의 모욕적인 발언을 규탄한다'는 성명을 발표한 데 이어, 9일 열린 첫 행정사무감사 특위장에 노조 간부들이 방청석을 채우는 이례적인 모습을 보였다.
노조는 9월 8일 발표한 성명에서 제302회 1차 정례회 기간 중 예산 심의 과정에서 일부 시의원들이 '집행부의 정책과 예산을 감시하는 대표기관의 책무를 넘어선 언어적 표현을 사용하고 있다'며 '비판과 모욕은 분명히 다르다'고 지적했다. 노조는 특히 "논의된 사안들이 '졸속'이나 '무능' 등의 자극적인 표현을 동원할 만큼 중대한 사안이라고 보기 어렵다"며 "대안 없이 말의 수위만 높이는 것은 책임 있는 의정활동으로 보기 어렵다"고 비판했다.
10대 시의회 출범 직후에도 노조는 시의회와의 면담을 통해 공직자와 의원들이 서로를 존중하는 의정활동을 펼쳐줄 것을 당부한 바 있다.
노조는 의회의 정당한 비판과 견제, 정책과 업무에 대한 엄정한 감사는 존중하지만 공직자의 인격과 존엄을 훼손하는 모욕과 비하는 받아들일 수 없다며, 같은 발언이 반복된다면 좌시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철식 과천시청 공무원노조지부장은 "공무원도 시민이고 노동자인데 시민을 위해 일한다는 이유만으로 모욕과 비하까지 참아야 할 이유는 없다"며 "시의회의 정당한 비판 기능은 충분히 존중하지만 같은 일이 반복된다면 그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 과천시대신문 · 원문 보기
동네정 편집 · 2026-09-11 등록 · 2026-09-25 수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