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 경마공원 이전 반대 비상대책위, 여의도서 연합집회…"단식농성 불사"
배경
정부가 지난 8월 13일 발표한 '전월세 및 매매시장 안정을 위한 주택 신속공급 방안'에는 과천 경마공원(115만㎡)과 국군방첩사령부(28만㎡) 부지를 통합개발해 9,800가구를 조기 공급하고, 착공 시기를 2029년 12월로 앞당기는 내용이 담겼다. 이에 과천시와 지역사회는 발표 직후부터 강하게 반발해왔다. 경마공원은 연간 500억원 이상의 레저세를 과천시에 납부해 시 전체 예산의 약 10%를 차지하고 있는 데다, 출퇴근 시간 과천대로·남태령고개 등의 만성적인 교통 정체와 상하수도 등 생활 기반시설 부족 문제가 해소되지 않은 상황에서 대규모 주택이 추가 공급되면 주거 여건이 더 악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반발의 핵심 이유로 꼽혀왔다.
사실관계
8월 28일 오전 11시 과천경마공원이전반대비상대책위원회와 서울 노원구 태릉 주민들은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정부의 주택공급 대책을 규탄하는 연합집회를 열었다. 참가자들은 국회의사당역 앞에 집결해 상여를 메고 더불어민주당사 앞까지 행진했으며, 민주당사 앞에서 상여를 안치하고 '단두대 퍼포먼스'를 진행하며 정부와 여당의 일방통행식 개발 추진을 강력히 규탄했다. 같은 날 오후에는 경주마 생산자와 마주, 조교사, 기수, 마필관리사 등 축산·경마산업 관련 10개 단체 관계자 300여명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별도로 '경마공원 졸속 이전 규탄' 기자회견을 열었다.
인용문
과천경마공원이전반대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은 "더불어민주당사 앞에서 강력한 의지를 보여주는 집회를 열고, 이후 단식농성까지 감행해 반드시 정부 정책을 막아내겠다"고 밝혔다.
전망
비상대책위원회는 이번 집회에 이어 단식농성 등 추가 실력 행사를 예고한 상태다. 국토교통부는 9월 중 경마장 이전 대상지를 선정할 계획이어서, 이전 부지를 둘러싼 지역 간 유치 경쟁과는 별개로 원 소재지인 과천의 반발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신계용 과천시장도 "충분한 광역교통대책이나 자족 용지 확보 없는 주택 수 채우기식 공급은 결코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어, 과천시 차원의 대응도 이어질 전망이다.
출처: 경인일보, 뉴스핌, 뉴데일리, 게트뉴스 · 원문 보기
동네정 편집 · 2026-08-28 등록 · 2026-09-02 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