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과천도시공사가 5월 발표한 막계동 특별계획구역 개발사업 민간사업자 공모 사업참여의향서 접수 결과, 종합의료기관 중에는 차병원을 운영하는 의료법인 성광의료재단만 참여의향서를 제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주대병원은 정식 참여의향서를 내지는 않았지만 컨소시엄 구성 경쟁에 뛰어드는 등 병원 건립 의사를 내비친 것으로 2025년 7월 8일 확인됐다. 과천도시공사는 8월 19일 사업시행자 공모 접수를 마감하고 이후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아주대병원은 2023년 6월 브레인시티PFV와 토지매매계약을 맺고 경기 평택시에도 병원 건립을 추진 중이지만, 당초 2030년이던 완공 목표가 부동산 경기 침체와 의정 갈등 등의 여파로 2031년으로 한 차례 늦춰진 상태다. 업계 관계자는 "병원 설립은 단순한 건축이 아니라 수백 명의 의료진과 수천억원의 자금, 수년간의 준비가 필요한 종합 프로젝트"라며 "아주대병원이 평택과 과천 두 지역에 병원을 동시에 개원할 실질적인 능력이 있는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아주대병원 측은 "공식적으로 사업 접수를 한 것이 아니라 검토하는 단계일 뿐"이라며 "추진 여력을 우려하는 것은 맞지 않다"고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과천시는 옛 우정병원 부지가 시공사 부도로 20년 넘게 방치되고 고려대의료원과의 업무협약이 무산되는 등 여러 차례 유치가 좌절된 끝에 2024년 11월 1차 공모에 나섰지만 신청 기업이 단 한 곳도 없어 유찰됐다. 이후 시공사 자격 요건을 완화해 재공모에 나선 결과 5월 29곳이 참여의향서를 냈지만, 실제 의료기관 형태로 뛰어들 후보는 차병원과 아주대병원 정도로 좁혀진 상태다. 8월 19일 최종 공모 마감을 앞두고 두 병원의 실제 참여 여부와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결과에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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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 막계동 병원 공모에 차병원만 참여의향서를 내고 아주대병원은 검토 단계에 머문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