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과천도시공사가 2025년 2월 4일 마감한 '과천지구 막계동 특별계획구역 개발사업 민간사업자 공모' 사업계획서 접수 결과, 신청서를 낸 사업자가 단 한 곳도 없어 결국 유찰됐다. 2024년 11월 참여의향서 접수 당시 40곳에 가까운 사업자가 관심을 보였던 것과는 대조적인 결과다. 이 사업은 과천 공공주택지구 내 10만8,333㎡ 부지에 종합병원을 포함한 응급의료체계와 미래지향형 의료시스템을 조성하는 것으로, 토지공급예정가격은 8,927억원 수준이다. 서울대병원, 고려대의료원, 가톨릭성모병원 등 유력 대형병원들도 사업 참여를 검토했으나 끝내 신청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 건설사 관계자는 "과천 인구가 현재 8만명 수준인 상황에 막연한 전망치를 두고 수요를 판단하기 쉽지 않은 데다, 대내외 여건과 시공 단가 등 현 상황을 종합적으로 판단했을 때 적극 나서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과천도시공사 관계자는 "일부 컨소시엄에서 긴밀하게 진행을 하다가 의견 조율하는 데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판단을 내린 것 같다"고 유찰 배경을 설명했다.
과천도시공사 관계자는 이어 "원인 파악 및 보완 작업 등을 거쳐 3~4월 중 재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보건복지부의 수도권 병상 수급 제한 정책과 건설경기 침체가 겹치며, 병원과 건설사 모두 선뜻 나서기 어려운 상황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출처: 대한경제, 퍼블릭뉴스 · 원문 보기
과천 막계동 종합병원 개발사업 민간사업자 공모가 신청자 전무로 결국 유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