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계용 과천시장 "경마공원·방첩사 부지 주택공급 전면 철회하라"
과천시가 정부의 경마공원·국군방첩사령부 부지 주택공급 계획에 대해 전면 철회를 요구하고 나섰다.
과천시는 3일 오후 과천시민회관 시계탑광장에서 '정부의 일방적인 주택공급정책 반대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신계용 과천시장과 황선희 과천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주민대표들과 시민들이 참석했다.
정부는 경마공원과 방첩사 부지를 활용해 약 9800세대 규모의 주택을 공급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과천시는 이 계획이 실현될 경우 교통·교육·환경 전반의 도시 수용 능력이 한계를 넘어서고 지방재정 악화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고 우려하고 있다.
신계용 시장은 성명에서 "경마공원과 방첩사 부지에 약 9800세대를 추가로 공급하는 건 과천의 도시 수용 능력을 넘어서는 과도한 개발"이라며 "과천은 이미 대규모 개발사업으로 도시와 재정적 부담이 한계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가 요구를 외면하고 정책을 강행할 경우 과천의 도시 경쟁력과 시민의 삶, 미래세대의 환경을 지키기 위해 법과 제도가 허용하는 모든 수단을 동원해 적극 대응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과천시는 이날 정부에 △경마공원 및 방첩사 부지 주택공급 계획 전면 철회 △과천의 도시 수용능력과 재정 여건을 고려하지 않은 일방적인 주택공급 정책 중단 △자족기능 강화 및 도시 발전 지원 대책 이행 △무분별한 그린벨트 개발 중단 △과천시 및 시민과의 진정성 있는 협의 등 5개 사항을 요구했다.
정부는 앞서 경마공원과 인근 방첩사 부지를 통합해 약 9800세대 규모의 주택을 공급하는 방안을 검토해 왔으며, 오는 9월까지 경마공원 이전 대상지를 선정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과천시와 지역 주민들의 반발이 이어지는 가운데 정부의 최종 결정에 관심이 쏠린다.
출처: 아주경제, 인천일보, 머니투데이, 경인일보, 매일일보 · 원문 보기
동네정 편집 · 2026-09-03 등록 · 2026-09-05 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