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의회는 27일 제300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 교육청소년과 업무보고에서 갈현동 행정복지센터 내 청소년문화의집 조성 계획이 사실상 무산됐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최지희 의원은 "초반에 갈현동 행정복지센터에 갈현동 문화의집이 진행되려고 했는데 어느 순간 없어졌다"며 경위를 물었다. 신윤희 교육청소년과장은 "갈현동 행정복지센터 2층 공간에 청소년문화의집을 조성하려고 준비하다가 그 건물이 도시계획시설상 청소년수련시설이 들어올 수 있는 요건이 되지 않아 조성하지 못했다"고 답했다. 최 의원은 "작년까지 시청 홈페이지 주요 사업에 행정복지센터 설명 안에 청소년문화의집이라는 내용이 있었다"며 "실제로 문화의집이 들어온다는 계획을 기다리는 청소년들이 굉장히 많았다"고 지적했다.
신 과장은 지식정보타운 2차 준공이 완료되는 시점(연말 예정)에 과천시가 지구단위계획을 변경할 권한을 갖게 되면 재추진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다만 최 의원이 "그러면 저희는 어느 정도, 언제쯤 알 수 있을까요"라고 거듭 묻자 신 과장은 "그런 방향은 내년 안에는 확정되지 않을까 싶습니다"라고 답했다. 이주연 의원은 대안으로, 지난해 8월 개관해 청소년 자유이용공간으로 운영 중인 '유스월드'를 청소년문화의집으로 전환하는 방안이 더 빠를 수 있다며 "어느 쪽이든 빨리 진행되는 쪽으로 진행해 달라는 민원들이 있는 것 같다"고 제안했다. 유스월드는 상반기 등록회원이 1250명, 이용자가 3940명으로, 등록회원 7528명·상반기 이용자 3만6500명인 기존 청소년문화의집과 격차가 컸다.
신 과장은 유스월드를 문화의집으로 전환할 경우 별도 법적 절차가 필요한지에 대해 "확실히 보고 말씀드려야 할 것 같다"며 즉답을 피했고, 두 방안 중 어느 쪽이 먼저 실현될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황선희 의장은 "진행 사항을 의원간담회를 통해서 수시로 공유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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