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의회 황선희 부의장(당시 직책)은 9일 열린 제292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정부과천청사 앞 유휴부지, 이른바 '청사광장'의 향후 활용 방안에 대해 강력한 입장을 밝혔다. 이 부지는 2020년 문재인 정부가 4천호 주택공급 계획을 발표했다가 시민 저항으로 철회된 곳으로, 이후 갈현지구·과천지구에 4,300호를 나눠 공급하는 대안으로 정리된 바 있다.
황 부의장은 "청사광장은 단순한 유휴부지가 아닌 시민들이 맨몸으로 지켜낸 공간이자 도시의 심장"이라며 "정권의 이해득실에 따라 거래되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당시 졸속 정책은 도시계획의 원칙도, 시민의 삶도 무시한 숫자 맞추기식 공급 폭탄이었다"고 지적하며, 정권 교체 이후 국유지 재정비 명목으로 이 부지가 다시 논의될 가능성을 우려했다.
황 부의장은 특히 공수처 청사 신축 등으로 이 일대에 대한 시민 접근권이 제한될 수 있다는 점도 지적하며, 청사광장이 시민의 공간으로 남아야 한다는 원칙을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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